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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정보/주식·금융

코린이가 쉽게 설명하는 디파이(DeFi) 개념 정리

by moment_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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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비입니다.
요새 더더욱 확장되고 핫한 코인 시장, 코인를 사고 파는 거래 말고 또 대세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디파이(DeFi)인데요. 도대체 디파이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자에게 돈이 되는 것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디파이(DeFi)의 개념

디파이(Defi)는 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탈중앙화를 뜻하는 Decentralize와 금융을 뜻하는 Finance를 합성한 신조어 입니다. 즉, 탈중앙화된 금융시스템이라는 뜻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디파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과 같은 제3자의 통제 없이 퍼블릭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을 이용해 금융거래와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 생태계입니다.
이 생태계 안에서는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없이도 인터넷 상의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 결제, 투자,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금융 서비스 또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특화된 코인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고, 해당 거래가 가능한 것을 홍보하고 사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장점이 있는 코인들을 매매하여 수익을 얻는 것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코인 거래이고요.


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그 바탕에는 이더리움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서로 알지 못하는 다수의 노드가 블록체인을 유지하고 그 위에서 작동하는 스마트(Smart) 컨트랙(Contract,계약)를 검증하고 실행하면서, 탈중앙화 된 모습을 보이는데요.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이러한 스마트 컨트랙을 이용, 그 위에 프로토콜을 다양하게 깔아서 특정 주체의 역할 없이도 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무한히 확장 중에 있습니다.

2. 디파이(DeFi)의 장점

태생적으로 디파이는 금융기관 하에 그저 소비자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금융산업에 대한 불신 등을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금융생태계의 단점을 보완하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먼저 투명하게 공개된 정보가 큰 장점입니다. 블록체인 하에서 모든 입출금, 거래 내역은 기록되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디파이 내 모든 서비스와 규칙, 서비스 내용 등은 스마트 컨트랙에 투명하게 공개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개발도 자유롭습니다. 이미 생성된 스마트 컨트랙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스마트 컨트랙을 개발하는 것, 활용하는 것 등 모든 것이 그 누군가의 허가 없이 가능합니다.
이는 생각보다 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현 금융체제 하에서는 정보의 비공개성을 이용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모든 과정이 투명하기 때문에 직접 검열할 수 있고, 누구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뭔가 평등한 느낌이지 않나요?

두번째로는 효율적이고 신속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은행 시스템은 각 은행에 개인정보를 각각 제출하고, 방문하고,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등 공유되지 않음에 따라 각각의 네트워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디파이 안에서는 공유된 리소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이는 인프라 투자없이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처리 속도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송금의 경우, 기존에는 환전을 거치고 입금하기 까지 많은 절차와 시간을 필요로 했으나 디파이 생태계 내에서는 환전도 필요없고 전송도 수분내에 가능합니다.

3. 디파이(DeFi)의 단점(?), 논란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디파이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단점아닌 단점은 아직 현실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것이 비대면으로 가능하지만, 실제로 눈 앞에서 보지 못한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이 대다수에게 아직 없다는 것이 태생적인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결국 이 기술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될 수도 있겠지만, 저만해도 코인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5-10분의 지체되는 시간에 가슴이 떨리곤 하니까요. 실제로 은행에 가서 통장을 확인하고, 돈을 꺼내오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죠. 정보가 모두 공개된다고 하더라도 그 정보를 읽고 활용할 수 없는 까막눈인 코린이에게는 그저 어려운 세계입니다.

또한 예금자, 사용자에 대한 보호가 전혀 없습니다. 만약 송금 주소를 잘못 보냈을 때를 가정해보면, 금융권에서는 착오송금반환제도에 따라 1천만원 내에서는 문제없이 돌려받을 수 있지만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보호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적금을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 같은 보호수단이 전혀 없습니다. 모두 각 사용자의 책임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안의 문제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해킹이 어렵다고 하지만, 각자 사용하는 플랫폼이 모두 안전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과거 스시스왑의 플랫폼 개발자/운영자가 사용자들의 암호화폐를 무단으로 이동했던 사고가 실제로 있었고요. 지난 10일에는 한 해커가 폴리네트워크 시스템의 결함을 찾아 해당 가입자들이 보유한 이더리움 등 다수 암호화폐를 6억 달러 이상 훔친 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해커는 폴리네트워크의 요청으로 대부분의 코인은 다시 반환하고, 보안의 취약점을 알리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해킹을 당할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4. 디파이(DeFi) 투자, 수익 내는 법

현재 저와 같은 일반인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파이 생태계는 크게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수수료 수입과 코인을 예치, 대출해주고 받는 이자 수입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둘다 예치해두고 받는 수익인데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겠습니다.


1)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수수료 수입

유동성 공급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용어부터 생소하죠? 우선 이 개념은 주식시장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주식시장은 사고 파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라고 할 수 있고, 증권사는 마켓 메이커가 되어 정해진 시간내에 호가를 보여주며 매매를 체결시킵니다.
하지만 탈중앙화거래소인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이러한 특정 마켓메이커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호가를 정할 수 있을까요? 탈중앙화거래소에서는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Automated Market Maker)라고 불리는 알고리즘이 이 상황을 해결합니다. 시장에 팔려는 사람은 없고 사려는 사람만 있을 때는, 스마트 컨트랙이 매도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메커니즘입니다. 가격은 미리 설정된 계산식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여기서 매매는 교환이라고 하며, 코인 시장에서는 스왑(Swap)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시장에 존재해햐 할 필요가 없으니, 훨씬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많은 코인이 필요하니 유동성풀에 예치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발생하는 스왑에 대한 수수료를 유동성 공급자에게 나눠주고, 해당 코인의 특성에 따라 채굴된 토큰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유동성풀을 갖고 있는 거래소, 유동성공급이 가능한 코인은 정말 다양한데요. 이 부분은 새로운 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 대출 이자 수입

대출이자 수입은 개념은 더 간단합니다. 말 그대로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을 빌려주고 그에 따른 이자를 받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신용에 따른 거래는 일어나지 않아서 대부분은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담보로 새롭게 다른 암호화폐 대출을 합니다.
대출은 스마트 컨트랙을 통해 이루어지고, 청산 조건이 있어서 빌려주는 사람의 리스크를 방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5. 디파이(DeFi)의 확장

디파이는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서 디파이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기존 금융 산업 영역을 대신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디파이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가지 소개하자면 파생상품, 보험, 지급결제, 개인통장(지갑), 자산관리, 스테이킹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얼마나 새로운 서비스들이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까요? 지금까지도 따라가기 약간 벅찬데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세상에 뒤쳐지지 말아야겠습니다.
디파이 생태계는 아직 저같은 IT적 지식이 적은 사용자가 이용하기에는 사실 너무 어렵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고 사용할 때 입력하는 코드 같은 것도 생소하고요. 하지만 점차 사용자가 더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바뀌기도 하겠지요. 어느 순간 피자를 먹을 때 페이코인으로 결제를 하기도 하고, 스테이킹에도 성공하는 저를 보면 그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코린이인만큼 열심히 공부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로 함께 의견 나누면 좋겠습니다. 
다음글에는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디파이 유동성풀, 그리고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스테이킹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다시 찾아와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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