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8월 13일에 바이젠셀이 공모주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바이젠셀은 어떤 회사인지, 청약 결과는 어떤지, 상장일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바이젠셀 소개
바이젠셀은 2013년 설립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입니다. 암,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바이젠셀은 현재까지는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매출도 없는 바이젠셀의 상장 배경에는 보령제약의 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주요 제약사인 보령제약이 2017년 부터 최대주주(지분율 29.5%)로 있다는 것이 특징이자,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보령제약은 지분 보유 외에도 바이젠셀을 통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바이젠셀을 이미 계열사로 편입하기도 했고, 지난해 말 자연살해(NK)세포 및 면역세포(T세포)를 활용한 림프종 치료제 VT-EBV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추후에도 면역항암치료제 판권 계약 등을 통해 항암제라는 주력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령제약과 바이젠셀, 한 배를 탔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바이젠셀 공모주 청약 내용 및 결과
이번 바이젠셀의 공모주 청약은 대신증권과 KB증권에서 맡았습니다. 앞서 지난 6일과 9일에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있었습니다. 이 때 공모가는 미래가치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상단인 52,7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경쟁률은 1271.21 대 1로 꽤 괜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8월 12~13일에 이루어진 일반 공모의 결과는 어떨까요? 증거금 11조원, 종합 경쟁률 886.2 대 1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했습니다.
대신증권에 균등배정을 하셨을 경우 최종 균등배정 경쟁률 1.17 대 1 을 적용하여, 1주 또는 추첨을 통해 2주를 배정받으실 수 있습니다. KB증권에 균등배정을 하셨을 경우에는 최종 균등배정 경쟁률 0.4 대 1로, 추첨을 통해 1주 또는 0주를 배정받게됩니다. 저는 KB증권에 10주를 청약했는데 과연 1주를 받게 될 것인지 궁금하네요.
8월 15일 현재,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8월 17일 확인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해당일에 아래 사진을 참고하셔서 배정수량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KB증권 어플입니다.
환불일은 8월 18일, 상장일은 8월 25일 입니다.
바이젠셀 주가의 향방은?
바이젠셀은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현재 매출이 없는 상황입니다. 단지 미래 기업가치 및 성장성을 기반으로 주가가 상장되었기에 단기에 주가가 급등할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상장일에는 공모주주 및 기존주주가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총 46.57%인데 이중 기존주주의 물량이 26.84% 정도로 꽤 많습니다. 장외거래시세가 66천원 안팎인 것을 보아 시장은 바이젠셀의 가치는 높게 평가하지만 실제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젠셀 주가를 보장해주기는 어렵겠습니다.
투자자라면 모아갈만한 회사일 수 있겠으나,
단기적 호재는 없어 보이니 상장이라는 대형호재를 이용하여 공모가 이상의 수익만 소소하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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