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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 이란? / 파월 발언, 잭슨홀 미팅 결과, 증시 영향, 주가 동향

by moment_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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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비입니다.
오늘은 26~28일에 열린 잭슨홀 미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발언이 나오고, 결과가 어떨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최근 미국주식시장은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도 회사에 대한 특별한 이슈없이 보유주가 계속 하락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다행히도 어제인 8월 27일 미국 증시가 반등하였습니다.

도대체 잭슨홀 미팅이 뭐길래 이렇게 시장이 반응하는 걸까요? 그리고 잭슨홀 미팅 결과가 어땠길래 주가는 반등한 걸까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잭슨홀 미팅 이란?

잭슨홀 미팅은 잭슨홀 심포지엄이라고도 불리며 40여년 동안 매년 8월에 열리는 경제정책 회의 입니다.

먼저 잭슨홀 미팅의 잭슨홀은 지명입니다. 이 곳은 미국 와이오밍주 북서부에 있는 휴양지인데요. 주변 높은 산들로 둘러쌓여 있어 하늘에서 보면 움푹 들어가보인다고 해서 '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잭슨홀 자체도 해발고도가 2천미터 내외인 고산지대라고 합니다. 이렇게 비밀스러워보이는 곳에서의 회의라니, 도대체 누가 모이는걸까요?

이 행사는 미국의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수십 개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 전문가들을 초빙하는 자리를 마련, 금융통화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를 합니다. 각국의 경제를 분석하고 이끄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잭슨홀 미팅에서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굵직한 통화정책 변화의 힌트가 먼저 나오기도 하여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만큼이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작년에 이어 화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알아야 할 내용

사실 잭슨홀 미팅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상회 의장인 제롬 파월의 발표였을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27일 밤 11시에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을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테이퍼링'과 관련하여 어떤 발언을 하는지가 주요 포인트 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으로 발표를 했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 내용

'테이퍼링은 신중하게 시작될 것, 하지만 금리 인상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 이번 파월 의장 발언의 요점이었습니다.

모든 발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소비가 늘어나는 등 경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불균형하다. 내구재 상품 등에 대한 소비가 크게 늘었고 서비스 관련 소비는 여전이 약하다.
2) 고용률은 진전이 있지만 완전 고용은 여전히 낮고, 회복에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 
3)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경제는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4) 인플레이션은 2%로 예상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도달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특정 물품에 대한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으로 일시적인 상황으로 추정된다. 꾸준히 지켜보고 통화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5) 채권 매입 속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고 테이퍼링은 연내 신중하게 시작될 것이다.

즉, 이번 발언의 주요 포인트였던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대해 정확하게 언급을 했습니다.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높지만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별개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통화정책에 대한 목표로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두가지를 갖고 있는데요. 이 두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같은 의견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MC) 회의를 통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발표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견입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 입에서 직접적으로 발언된 것은 처음이고, 금리인상은 늦춰진다는 점이 더 명확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잭슨홀 미팅에 따른 시장 동향

미리 예측되었던 내용임에 시장은 크게 충격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연말까지 급작스러운 테이퍼링이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 미국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해소된 내용이 현재까지의 금융정책 트렌드를 바꾸는 대대적인 정책변화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 나스닥, S&P500은 각각 0.69%, 1.23%, 0.88% 상승했고 특히 S&P500은 최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미국 시장이 안정을 찾음에 따라, 다음주 국내 증시도 큰 하락은 없기를 바래봅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신경써야 할 정보들이 은근히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완벽하게 알 필요는 또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알고 투자하자는 생각에 저도 공부하면서 함께 블로그에 공유해보았습니다.

시장이 반응한 것을 보니 연내 테이퍼링에 대한 대비는 잘 되어있는 듯 합니다. 앞으로는 금리 인상 시점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추적해나가면 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함께 공부하시면 더 좋고요!

또한 시장과 별개로 앞으로 발전해나갈 산업,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가는 회사, 그리고 저가/분할 매수를 지킨다면 이런 시장이슈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성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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