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파산설 / 미국 증시, 한국 증시 영향, 인버스 투자

안녕하세요. 투비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증시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도 정리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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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이란?

헝다그룹 로고

헝다그룹(China Evergrande Group)은 중국의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재계 2위의 그룹입니다. 부동산 개발, 부동산 투자, 부동산 관리 및 기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회사로 홍콩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부동산 사업이 잘되자 광천수 등 생수사업, 금융, 헬스케어 등에도 진출하면서 점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헝다그룹은 왜 위기인가

헝다그룹의 위기는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가 심해지면서 대출, 레버리지를 이용한 부동산 투자를 한 기업과 개인 모두가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업에 대한 재무건전성 강화 대책으로 헝다그룹은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은행이 대출 회수를 시작하자 헝다그룹은 자금마련을 위해 선분양, 자산 헐값 매도 등으로 버티다가 결국 지난 9월 13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시인, 파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된 것입니다.
알려진 부채 규모는 약 3천억 달러(약 356조 7천억원)으로, 정말 파산할 경우 150만명으로 추산되는 아파트 선분양자들이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헝다그룹은 128개 이상의 은행, 120개 이상의 기타 금융기관에 채무를 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모든 기관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게 되면 정말 '제 2의 리먼 사태'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헝다그룹 주가 추이

해당 발표이후 안그래도 부동산 규제 강화로 하락세였던 헝다그룹의 주가는 급락하여 일주일 새 30퍼센트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또한 이같은 폭락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가도 함께 끌어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도 하락하여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최저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증시 영향

현재 우리나라, 중국은 주식시장이 휴장인데요. 헝다그룹 리스크로 금일 미국증시, 홍콩증시, 유럽증시, 가상화폐, 원유 등 전세계 증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달러는 상승하여 전일에 비해 15포인트 오른 1,18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오늘의 미국 증시는 나스닥, 다우지수, S&P 500 할 것 없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보통 지수가 2~3%하락하면 개별 종목은 체감상 그 두배 이상 하락하는데요. 제 계좌도 오늘 무척 파랑파랑이라 속상하네요. 미국 증시 전망은 당분간 하락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계속 상승세를 이어왔고, 작은 악재에도 크게 반응하는 느낌입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빅스지수도 27.5로 지난 5월 이후 최고를 찍었네요.

출처 : 업비트

금일 비트코인 가격을 비롯, 가상화폐 시장은 낙폭이 더 강합니다. 가상화폐는 중국발 위기감에 더해, 미 금융안정감독위원회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발표할 수 있다는 우려감까지 반영되어서 비트코인은 장중 -10%이상 하락하였고, 이더리움, 리플 등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변동성에 대한 대응

주가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리 예측해서 현금화를 해놓고 시장에서 떨어져있는 것 보다는 시장에 버티고 있으면서 변동성에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모든 위기에 선대응 하고, 그 대응이 좋은 결과를 주면 좋겠지만 신이 아닌 이상 운에 기대는 것 뿐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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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재 요인으로 시장이 충격을 받고 급락했을 때, 보유 종목들이 시장의 하락과 무관하고 성장성이 담보되어있다면 분할하여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금비중이 낮거나 현금이 없다면 매도, 매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베스트이고요.
단기적으로 계좌가 쪼그라들어 마음이 아프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악재, 위기가 또 언제 올지 모르니 언제나 분할 매수와 현금 비중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은 늘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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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로 마음놓고 주가 상승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잦은 변동성으로 계좌가 크게 불어나기도 하고 다시 줄어들기도 하고, 그만큼 어떻게 보면 재미있는 주식시장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 잘날 없는 미국 증시, 한국 증시 인데 언제나 초심으로 돌아가서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하면 투기꾼이 아닌 투자자로서 시장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렵지만 저의 목표이기도 하고요. 같이 화이팅 합시다!
자산 헷지용으로 인버스 투자를 고려중이시라면 아래 글도 참고해주세요.
2021.08.20 - [돈 되는 정보/주식·금융] - 주식 하락장 인버스 매수 방법 (feat. 한국투자증권)

주식 하락장 인버스 매수 방법 (feat.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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